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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일환 사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1/10/28 09:58 조회수 3356

2003년 카드 대란의 교훈
 
그리 멀지도 않은 2003 카드대란을 돌이켜 보면, 카드 산업의 본질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과 확대라는 목표와, 
그 과정에서 리스크를 얼만큼 정확히 측정하여 과하지도 않고 부족함도 없는 통제를 할 것인가 하는 균형과 최적화의 문제인 듯 하다.
일반적인 이야기이겠지만, RISK 관리란 "기업경영에 있어서 손실을 발생,확대시키는 환경적 요인(hazard)과 구체적 사고(peril)를 
조사, 확인, 예측,측정하고, 이들이 야기하는 손해를 회피,보유,이전하며 안정적인 기업경영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것으로서..."
 

기업공통의  리스크는 다음과 같이 열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기업가치평가리스크 -- 명성,신용브랜드,신용등급,주가 등의 하락
 -법무,총무관련리스크 -- 법령준수,기업윤리 등과 관련 기업 위협요소
 -인사관련리스크 -- 채용,육성,퇴직 노동쟁의 등
 -재무리스크 -- B/S, P/L, 현금흐름,자산운용,자본조달 등의 결과로 나타나는 리스크 
 -자산리스크 -- 자산의 취득,형성,감가.소모.파손 등
 
 -정보관련리스크 - 위법.부당한 정보입수, 고객정보 혹은 기업기밀의 누설 등
 
 -사업활동자체리스크 -- 원자재조달,시설운영,판매,유통 및 운송과 관련된 리스크
 
 -배상책임,보증책임,비용부담관련 리스크 - 방재,성희롱,프로젝트비용증가,제품보증,
리콜 등과 같은 문제
 
 
모든 업종에 있어 그 고유 영역의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카드업의 고유 리스크를 내/외부적으로 판단해 볼 때
모집/심사/발급/ 이용단계 / 청구및 입금과정 / 채권추심 각 단계별 리스크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각 신용카드 회사는 제 업무별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카드사 개별로 운영하고 있다.
(신청관리시스템/비밀번호 사후 등록 시스템/요주의업체등록시스템/신청서스캔시스템/
실시간 현금융통조기경보시스템/FDS/EWS/CVC값 검증/업무담당자별PC보안시스템/ 가맹점계좌 실시간조회시스템/계좌변경SMS발송시스템/입금조정관련 상시감시체계/ Cyber신문고/민원관리시스템/고객의 소리/금전관련사고예방)
 
즉, 이미 시스템 적으로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에 만점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본론으로 가서, 그렇다면 과연, 2003년 우리가 겪어야만 했던 "카드대란"이 왜 우리 앞에 다가올 수 있었는지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정리할 때,  
정부의 '99년 5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한도규제 해제의 효과가 각 카드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등의 효과와 맞물려 양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다가 '02년 하반기부터 신용불량자의 증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연체율 증가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지게 되었으며, 이와함께 유동성 위기와 자산건전성 악화를 겪게 되었던 것이 그 주요 원인이었다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기업의 유지와 보전을 위한 경영전략적  리스크 관리가 부족하였으며, 또한 각 카드사의 
내.외부적인 리스크분석 및 개선활동 역시 미흡했던 것이다.
 
이는 2002년 3~5월 급기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카드사들의 영업 확대에 Warning을 준 "영업정지"라는 시그널을 유발 하였고,
 결국 '99년 2월 "신용카드업체의 주업무 취급비중50%제한"폐지로부터 시작한 정부의 잦은 정책변화와 맞물려,카드사들은 관리 
시스템이 준비되고 그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한 채, 내수경기회복을 위한 소비진작에 치중한 
단기적이고 여론에 의해 주도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의 영향을 받으며 결국은 이 장기적인 전략 차원의 목표를 유지하며 포트폴러오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보다는 외형적인 측면을 주로 고려하게 하게 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카드사들의 자생력을 잃게 하였던 것이다.
 
또한 간과되어서는 안될 카드사간의 과도한 시장점유율 경쟁이라 하겠다.
극심한 1등주의의 경쟁구도는  전업계 카드사의 급속한 성장을 가져오는 반면,그 이면엔 무리한 영업정책으로 회원의 상환의지 혹은 상환능력 을 무시한 경쟁적인 '한도상향조치'로 M/S경쟁 수면 밑으로 잠복하였던 것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 회원에게 현금SVC상품취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실질연체율이 '03년 12월 50%를 넘어섰을 지경이었고, 더욱이 부실징후 포착이후 리스크관리대책이 사후라도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부실의 폭을 더욱 키우게 되었던 것이었다.
 
급기야 몇몇 카드사에서 시작된 소위 "다중채무자"에 대한 한도하향 및 현금SVC대체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타 카드사로의 Risk가 
일부 전이되게 되었고, 상호 작용의 효과로 말미암아 무리한 자기만의 생존을 위한 처절함에서 모두가 공멸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모집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자 무리한 한도정책을 확대하여, "돌려막기"에 의한 잠재부실 을 수면아래 숨겨지게 되는 구조적인 
모순을 내포한 체 감독기관 연체비율준수와 ABS(자산 유동화)매각채권의 트리거조항에 따른 채권자산 규모유지를 위해 현금보다
회수가 용이한 대환대출에 의한 회수를 실시하였으며, 이는 채권 및 자산구조의 왜곡을 가져 오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경험한 우리로서는,
위기를 통해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해 가면서, 리스크관리의 새로운 시각을 정립할 또 다른 기회를 가졌다.
 
리스크관리의 조직,제도,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체계를 확립하고자, 예상손실뿐만 아니라 미예상손실까지도 감안한 리스크의 사전예측,대응 할 시스템을 앞다투어 정비 및 구축,운영하게 되었다.
 
한발 더 나아가, 리스크를 기초한 마케팅 대상고객 세분화(Segmentation)와 RAPM 구축, 각 Scoring모델의 정비, 고객정보의 공유화를 통한 사전적리스크관리를 위한 새로운 CB사(KCB)의 설립 등 각도의 노력으로 또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노력하여, 
업계 차원의 많은 발전을 가져 왔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각 분야에서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노력이 결국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 기반의 확대에 도움이 되는 건전한 포트폴리오의 
운영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고, 이를 위해 더욱 발전된 과학적인 가격체계 설정 S/W와 의사결정의 틀을 한단계 Up-grade 
시켜주는 "OPTIMIZATION" Tool을 확보,운영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는 축적하고 분석하기 
어려웠던 카드 승인 데이터 차원의 분석을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으로 고객에게 대응하고자 하는 고도화된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미 선진 카드사들은 경기 변화가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과거와는 차별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가계부채의 증가로 인해 리스크가 많이 증가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에 이미 예측하고 축소하며 대응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통제 가능한 수준의 문제라는 예측을 하는 측의 의견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 국내 및 해외 사례의 
경우에서 교훈삼을 수 있는 바와 같이, 리스크는 항상 변화하며 일정한 형태로 반복되지 않는다. 더욱이 최근 들어 국내 뿐 아니라 
각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성 악화 및 고객 관리 비용의 증가 등은 카드사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이며,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cost의 최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인지한 리스크는 알지 못했던 리스크에 비해 양호한 것이라 할 수 있다.우리가 과거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며, 분석 자체만을 강화할
것이 아니라 그 분석 결과로부터 직관을 얻고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로 나아갈 때, 우리 카드업계는 경제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핵심 요소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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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netix  2015/04/15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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